나무이야기

[스크랩] 어떤 나무를 팔아야 하는가? (1)

지도편달 2016. 6. 13. 11:24

 

 

나무를 판다면 어떤 나무를 팔수 있는 것일까? 거리에서 보는 느티나무나 왕벚나무 등의 가로수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학교주변의 생 울타리 용도로 식재한 사철나무를 생각할 수 있다. 보통 팔수 있는 나무로는 아파트 현장이나 신도시 거리에 식재되는 성목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외에 나무의 종자를 팔수도 있고 1~3년생의 묘목을 팔수도 있고 현장에 들어가는 성목을 팔수도 있다.

여기에선 팔수 있는 나무를 나름대로 세분화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1) 종자를 팔아라

종자를 수집하여 팔수 있다. 즉 나무의 씨앗을 팔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자를 구매하는 사람은 종자를 발아하여 묘목으로 만들어 묘목을 판매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나무는 종자성숙기에 종자를 수집하는데 종자의 크기, 형태 등에 따라 수집방법이 달라진다.

낮은 가지의 종자는 손으로 직접 채취하는 "따 모으기", 땅에 떨어진 종자를 수집하는 "주워 모으기", 고절가위로 가지를 잘라 채취하는 "절지법", 나무 밑에 망사나 천막을 치고 흔들어 수집하는 "털어 모으기" 방법이 있다.

 

좋은 종자 수집을 하기 위해서 형질과 생장이 우수한 나무를 선정해서 종자를 채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수간이 곧고 수형이 좋은 나무

수관이 정상적으로 잘 발달하고 건강한 나무

생장이 양호하고 병충해 피해가 없는 나무

주위의 같은 나무들보다 크고 우수하며 종자가 풍부하게 열린 것 등이다.


 

2) 종자를 발아하여 어린묘목(유목)을 팔아라

 

종자를 발아 시켜 1년생의 묘목으로 생산하여 판매한다.

성목을 목표로 생산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부지가 넓지 않아도 되고 돈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다.

어린 묘목일수록 햇빛, 온도, 강우, 바람등의 기상환경과 병해충, 잡초등의 생물적 요인들에 민감하고 생육에 제한이 있다.

이런 요인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생장이 느리거나 고사될 염려가 있다.

아침저녁으로 관수를 해야 하고 묘목이 서로 닿지 않게 솎아주어야 하며 제초, 병충해 방제등 큰 나무들에 비해 손이 많이 간다.

 

 

 

3) 1년생 어린묘목을 키워 3~4점 중간묘를 팔아라

 

어린 묘목(유목)을 구해서 중간묘(교목3점 정도)를 파는 방법이 있다.

어린묘를 구하는 방법은 1년생 유목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고 나무줄기를 잘라 삽목하는 방법, 서로 분리되어 있는 식물체를 조직적으로 연결시킨 접목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어린묘를 중간묘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밀식하여 생장 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어린묘목을 정식간격으로 식재를 하면 바람, 햇빛, 병충해등 외부환경에 직접 노출이 되기 때문에 성장이 더디고 수형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1~2년생 묘목을 약 50cm 간격으로 재배하면 2~3년 후에는 약 H1.5~2.5m, R3~4cm 정도로 키울 수가 있어 빠르게 소득을 올릴 수가 있다.

느티나무 기준으로 본다면 1년생 묘목을 500원에 사다 건실한 중간묘로 생산하여 판매를 한다면 5,000원~10,000원 정도를 받을 수도 있다.

 

 

출처 : 트리디비

출처 : 윈윈클럽/도시계획정보카페(도시계획시설/보상경매)
글쓴이 : 초원마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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